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분들이 꼭 하게 되는 고민이죠, 바로 중성화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이번엔 강아지 중성화 수술의 장단점, 비용, 시기, 중성화 후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저도 강아지 1마리, 고양이 1마리를 키우고 있다 보니 중성화에 대해 많이 공부해 보게 되더라고요!?
요즘엔 반려동물 문화가 많이 발전하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중성화가 권장되는 분위기로 바뀌었지만
제가 청순이를 입양했을 시절만 해도 중성화에 대한 많은 찬반논란이 있어왔거든요 ㅎㅎ
결론부터 얘기해 드리면 전 고양이, 강아지 둘 다 중성화를 시켜줬어요!
제가 중성화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중성화 장, 단점
중성화의 장, 단점을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 보았는데요.
장점 | 단점 | |
건강 | - 암컷의 경우 자궁암, 난소암 등 발생 위험 감소 - 수컷은 전립선 질환 예방 |
-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 건강에 미치는 일시적 영향 - 수술 후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있을 수 있음 |
행동 | - 공격성, 영역 다툼 감소 - 도망가거나 이탈할 확률 감소 |
- 일부 강아지에게는 성격 변화가 있을 수 있음 |
번식 | - 원치 않는 번식을 예방하여 유기견을 줄임 | - 번식을 원하는 경우 번식 능력 상실 |
사회성 | - 다른 개들과의 사회성 향상 (수컷의 경우 공격성 감소) | - 일부 강아지는 수술 후 성격이 더 차가워지거나 내성적이 될 수 있음 |
행동 문제예방 | - 성적 충동으로 인한 문제 행동 예방 (배변 실수, 짖음 등) |
- 일부 강아지는 회복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음 |
비용 | - 장기적으로 건강 문제 예방으로 비용 절감 | - 수술비용이 초기에는 발생 |
수명 | - 평균 수명 증가 (암과 관련된 질병 예방) | - 일부 개체에서 수술 후 체중 증가나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 |
특히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건강문제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들도 노화가 진행될수록 질환 발생 가능성 급격히 증가하는데요.
중성화를 안한 암컷강아지에겐 자궁축농증 25%, 난소 및 자궁암 5%, 유방암(유선종양) 50~70% 발생가능성이 있고,
수컷강아지에겐 전립선 질환(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등)이 60% 이상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걸 다 제쳐놓고라도 우리 강아지가 나이 들었을 때 걸릴 수 있는
질병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것만 하더라도 중성화를 해야 하는 필수적인 이유가 될 것 같아요.
아쉽게도 우리 만쥬는 3살에 중성화를 해줬기 때문에 유선종양 가능성을 크게 줄여주진 못했어요ㅠ
그 이유를 알아볼까요?
2. 중성화 시기
일반적으로 중성화가 권장되는 시기는 6개월 ~ 1년 사이예요.
이 시기가 권장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마취를 견딜 수 있을 만큼 성장 (최소 2kg 이상)
- 첫 발정이 나기 전 ( 생리 주기가 시작되면 자궁암, 자궁축농증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
특히 유선종양의 경우 첫 생리를 하기 전에 중성화를 하면 99%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좋아요.
우리 만쥬는 이 시기를 놓쳐서 3살에 중성화를 했는데, 늦게라도 중성화를 시켜 준 이유는
자궁 관련 질환 예방, 호르몬 균형 회복 등 여러 이점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권장되는 시기가 있을지라도 강아지별 특성,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주치의와 면담을 통해 결정하는 게 베스트!
3. 중성화 비용
다음으로 알아볼 것은 무시할 수 없는 비용이겠죠?! ㅎㅎ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우는 우리의 반려견들이지만 정말 키울수록 텅장이 돼 가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ㅠ
그래도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만 하다면 텅장쯤이야 견딜 수 있다!
중성화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크고 또 암컷, 수컷인지에 따라서도 가격차이가 나더라고요.
제가 사는 지역의 동물병원에 문의했을 때 보통 수컷 15~30, 암컷 20~40 정도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무작정 저렴한 동물병원을 택하기보단
후기가 좋고, 설명이 자세한지, 시설이 청결한지, 수술방법 * 은 어떤지 등
여러 가지를 보고 결정하시는 게 좋겠지요?!
* 수술방법 : 최소절제인지, 녹는 실을 사용하는지, 수술 전 검사비용의 추가는 없는지 등
4. 중성화 후 변화
중성화 후에 강아지에게 나타날 수 있는 변화를 정리해 볼게요
- 행동 변화
- 더 온순하고 차분해질 수 있음 (견바견!)
- 과도한 성적 행동(흥분, 마킹, 발정)이 줄어듦
- 건강 변화
- 생식기 질환 예방 (수컷은 고환암, 암컷은 자궁염 등)
- 체중 증가 가능성 있음 (신진대사 변화로) -> 체중 조절 필요!
- 평균 수컷은 회복까지 5~7일, 암컷은 7~14일까지 소요됨
- 발정 주기 변화 (암컷)
- 발정이 없어져 불편함이나 스트레스가 줄어듦
수술에 따른 후유증을 제외하면 간략하게 이 정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어요.
5. 청순이 와 만쥬는 어땠을까?
저희 청순이와 만쥬의 중성화 후 실제 변화도 정리해 보았는데요,
청순미는 이미 중성화해 준지가 7년이 지나서 살짝 가물가물하지만 대략적으로 정리해 보자면
청순이 (고양이)
- 중성화 시기: 생후 10개월
- 변화: 성격이 조금 덜 예민해졌어요.
- 회복: 어린 나이에 중성화를 했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 아쉬운 점: 수술 후 녹는 실이 아닌 일반 실로 수술을 해서 실밥 제거하러 한 번 더 병원을 가야 했어요. 청순미는 예민해서 외출이 힘들었기 때문에 이게 살짝 아쉬운 점이에요.
만쥬 (강아지)
- 중성화 시기: 3살
- 변화: 수술 직후 힘들어했지만, 3일째부터 기력이 회복되고 1주일 후엔 원래 상태로 돌아왔어요.
- 식탐 변화: 중성화 후 식탐이 엄청 늘었어요! 원래 좋아하는 간식만 먹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뭐든 엄청 잘 먹어요..
- 체중 변화: 식탐이 늘어서 0.3kg 정도 체중이 증가했어요. 중성화 후 체중은 정말 잘 관리해줘야 해요!
결론적 으로 우리 아기들 모두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이렇듯 울 아기들도 중성화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챙길 수 있었어요.
중성화 후 성격이나 체중등에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그만큼 더 나은 삶을 위한 큰 첫걸음이 될 거예요.
신중한 고민과 결정으로 우리 반려동물들이 항상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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